(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김선호, 이상이가 인생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극 중 혜진(신민아 분), 두식(김선호), 그리고 성현(이상이)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될 것을 예고했다. 오늘(10일) 14회 방송을 앞두고 세 사람의 의미심장한 표정을 포착, 이제껏 본 적 없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연 윤혜진, 홍두식, 그리고 지성현이 어떤 변화의 순간을 맞게 되는 것인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혜진과 두식의 단짠 로맨스가 그려졌었다. 함께 처음 보내는 첫 기념일인 두식의 생일날에도, 혜진의 대학 동기들과 같이 간 골프장 데이트에서도, 그리고 금철(윤석현 분)과 윤경(김주연 분)의 새 생명이 탄생하는 그 순간까지, 두 사람이 보여준 콤비 플레이 활약은 달달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두식의 지난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들 사이에는 미묘하게 벽이 생겼다. 여기에 혜진은 우연히 두식의 책 사이에 껴 두었던 사진 한 장을 발견했고, 그의 사라진 과거 5년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처음으로 위태로움이 감지되었던 상황.
그런가 하면 성현 역시 싱숭생숭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오랫동안 함께 손발을 맞춰온 왕작가(박예영 분)가 ‘갯마을 베짱이’를 마지막으로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성현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 왕작가의 이별(?) 선언은 먹는 기쁨을 중요히 여기던 성현의 입맛까지 싹 사라지게 만들었다.
단단히 후유증을 겪고 있는 성현에게 두식은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고, 왕작가는 성현에게 시도 때도 없이 스파크가 튀어서 문제라며 은근하게 마음을 돌려 표현을 한 상황. 이처럼 혜진과 두식, 그리고 성현까지, 관계의 변환점을 맞게 된 세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 결정적 터닝 포인트 앞에 서게 될 혜진, 두식, 성현의 표정에서는 수많은 감정이 스치고 있다. 먼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지만, 과거의 이야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는 두식의 모습이 낯설고 불안한 혜진. 상처를 받은 듯한 표정은 그녀가 두식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혼란의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두식 역시 고뇌가 더 깊어진 듯 보인다. 언제나 기운이 넘쳤던 그의 눈빛은 왠지 모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어 사랑하는 사람에게까지 감추고 싶은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에 불을 지핀다. 마지막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성현의 표정 또한 심상치 않아 보인다. 프로그램 촬영을 하는 중, 어딘가에 시선이 고정된 그의 표정에서는 복합적인 감정들이 느껴지고 있는 것. 과연 이들 세 사람에게 어떤 변환점이 찾아올 것인지, 오늘(10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혜진과 두식, 성현에게 결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찾아온다. 이제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라며 “이들의 변주하는 감정선을 밀도 있고 섬세하게 그려낼 세 배우의 연기 또한 놓쳐서는 안될 시청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갯마을 차차차’ 14회는 오늘(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