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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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역전극, 수베로 감독이 놓치지 않은 이름들

기사입력 2021.10.08 00:0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 승리까지 가는 여정의 이름을 잊지 않고 짚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SSG를 4-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지난해 기록했던 46승을 129경기 만에 넘어섰고, 시즌 전적 47승10무72패를 기록하면서 9위 KIA 타이거즈(47승7무68패)와의 경기차를 다시 좁혔다.

이날 선발 김민우는 비록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선발투수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 줘서 결국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팀의 마지막 투수로 나선 주현상에게도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해 훌륭한 피칭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고 칭찬했다. 주현상은 3-3 동점이 된 8회초 2사 만루 상황 이재원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9회초에도 올라와 2사 1·2루 위기를 넘기고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구원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3안타로 공격을 이끈 페레즈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페레즈는 홈런 포함 3안타와 볼넷으로 100% 출루를 달성했다. 수베로 감독은 "특히 역전 직후 바로 동점 홈런으로 따라붙으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역전 발판을 마련한 페레즈의 동점포에 박수를 보냈다.

물론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승리를 완성한 노시환에게도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은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김택형 선수의 구위가 좋았는데도 그에 밀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 희생타로 팀 승리를 가져왔다"며 치켜세웠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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