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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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0개' 벤투호, 시리아와 득점 없이 마무리(전반종료)

기사입력 2021.10.07 20:48


(엑스포츠뉴스 안산, 김정현 기자)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력을 살리지 못한 대표팀이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이용, 김영권, 김민재, 홍철이 수비에 나섰다. 중원은 정우영과 황인범이 지켰고 2선엔 황희찬, 손흥민, 송민규, 최전방에 황의조가 원톱으로 출격했다.

시리아는 5-3-2 전형으로 맞섰다. 이브라힘 알마 골키퍼를 비롯해 칼레드 쿠르다굴리, 사드 아흐마드, 아므르 알미다니, 타에르 크루마, 라흐만 우에스가 백5를 구성했다. 중원엔 에스라 알하미와와 파하드 유세프가 수비를 보호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마흐무드 알마와스가 공격 전개를 맡았고 오마르 알 소마와 오마르카르빈이 한국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송민규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방향을 잘 돌렸지만,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전반 17분엔 우리의 실수가 나왔다. 우리 진영에서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소유권을 내줬다. 알 소마가 볼을 받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김승규가 잘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20분엔 볼을 뺏고 역습에 나섰다. 손흥민이 전진하고 황희찬과 황의조가 득점을 노렸지만, 마지막 황의조의 슈팅이 빗맞았다. 

한국은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전반 21분 오른쪽에서 손흥민의 헤더 패스 이후 송민규가 볼을 박스 중앙에서 지켜냈다. 수비에게 공간을 만들지 못했지만, 옆에 있던 황희찬에게 내줬다. 황희찬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떴다. 전반 24분에도 손흥민이 박스 중앙에서 황인범에게 내줬다. 황인범이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 옆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중반 들어 시리아가 공격 진영에서 보을 소유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팽팽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서로 거친 파울을 했다. 그런 와중에 대표팀은 측면침투를 지속적으로 시작했지만 수비가 패스를 읽고 차단해냈다. 

전반 막판 대표팀이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송민규가 박스 안에서 떨어뜨렸다. 황희찬이 가슴으로 받아 완벽한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높이 떴다. 전반 43분엔 황인범의 침투 패스를 받아 황의조가 골키퍼를 제쳤지만 터치가 길었고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이 주어지는 순간에도 황희찬의 공간 침투가 성공했다. 단독 찬스를 얻었지만, 골대를 맞혔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대표팀은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전반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한 대표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안산,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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