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데프트' 김혁규가 작년보다 부담감을 내려놨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1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2일차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2연승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되찾았다. 특히 딜러진들의 활약이 빛났다. 쵸비를 비롯해 모건, 데프트까지 살아나면서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냈다.
김혁규는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첫째날과 둘째날의 팀 게임 플레이에 대해 "딱히 우리 팀 스타일이 한 곳에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픽에 따라 바뀌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2연속 롤드컵 진출과 관련해 "작년보다 올해 부담감을 조금 내려놨다. 나에게 주는 압박이 작년보다 덜 심하다"고 강조했다.
김혁규는 현재 바텀 메타에 대해 "다양한 픽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라인전의 중요도가 전보다는 내려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데프트' 김혁규의 인터뷰 전문이다.
> 첫째날은 상체 게임을 둘째날은 하체 게임을 했는데 이유가 있다면?
첫째날에는 상체에 주도권이 있어 빠르게 굴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잘 되지는 않았다. 이후 둘째날 우리 픽이 바텀에서 굴리는 게 더 좋아보여서 하체 게임을 했다. 딱히 우리 팀 스타일이 한 곳에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픽에 따라 바뀌는 것 같다.
> 작년에 이어 2연속 롤드컵 진출이다. 작년과 다른 점은?
작년보다 올해 부담감을 조금 내려놨다. 나에게 주는 압박이 작년보다 덜 심하다. 그래서 게임할 때 더 편하게 하고 있다.
> 메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티어 정리는 어느 정도 되었는가?
스크림을 해보면 각 팀마다 선호하는 챔피언이 다르다. 아직 정리가 확실한 상황은 아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 레드전에서 최근 급부상한 미스포춘 카운터로 카이사를 선택한 것인가?
라인전 압박으로 뽑은 건 아니다. 라인전 끝나고 미스포춘의 궁을 억제시키려고 뽑았다. 그런데 라인전부터 잘 됐다.
> 바텀 메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은?
다양한 픽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라인전의 중요도가 전보다는 내려 간 것 같다. 라인전에서 상대와 격차가 벌어져도 충분히 챔피언의 성능에 따라 극복이 가능하다.
사진= 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