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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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에만 7득점' DH 1차전 패한 SSG, 2차전은 11-3 대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10.06 21:41 / 기사수정 2021.10.06 21:4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잡으면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1-3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1-4로 패했던 SSG는 2차전 승리로 시즌 전적 58승11무59패를 만들고 승률을 복구했다. 반면 LG는 64승6무51패로 키움을 꺾은 삼성(67승8무53패)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LG 선발 임찬규가 6⅔이닝 3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고, SSG 오원석이 6이닝 8K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박민호와 김태훈이 이어 나왔고, 점수가 벌어진 뒤 서동민과 김상수가 나왔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오태곤과 한유섬이 2타점, 김찬형이 결승타를 올리는 등 10안타 11득점으로 1차전과 달리 활발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선취점은 SSG의 몫. 3회초 2사 후 볼넷 출루한 김찬형이 최지훈의 3루타에 홈을 밟았다. 그러나 5회말 LG가 오지환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균형을 맞췄고, 이상호의 적시타를 더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6회초 최지훈의 우전안타 후 오태곤의 희생번트, 그리고 추신수의 적시타로 2-2를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7회초 임찬규의 제구가 흔들리며 잡은 1사 1·3루 찬스, 김찬형의 적시타로 SSG가 스코어를 다시 뒤집었다.

8회말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오태곤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 추신수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최주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SSG는 한 점을 더 추가했고, 한유섬의 안타가 이어져 추신수가 홈인했다. 점수는 5-2.

LG는 투수를 최성훈으로 교체했지만 김강민도 안타를 치고 대주자 안상현을 불러들였고, 이재원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최지훈과 오태곤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점수는 10-2로 벌어졌다. 8회말에만 7점이 나왔다.

8회말 서동민을 상대로 김현수 좌전안타, 서건창 볼넷 후 채은성의 중전안타로 LG가 한 점을 만회했으나, 9회초 이상영 상대 한유섬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에 변함은 없었고, 점수를 벌린 SSG의 승리로 길었던 두 번의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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