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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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자뻑·불꽃 질투 어록 열전 '뜨거운 관심'

기사입력 2011.02.06 19:37 / 기사수정 2011.02.06 22:41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송승헌이 김태희를 웃고 울리는 불꽃 질투 자뻑 어록를 쏟아내며 본격적인 '해영앓이'를 예고했다.

송승헌은 MBC <마이 프린세스>(권석장 외 연출, 장영실 극본)에서 스마트 재벌 3세 외교관 박해영 역을 맡아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완벽한 남자로 변신했다. 실제 송승헌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완벽한 맞춤 캐스팅이라는 평가아래 송승헌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송승헌은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자신의 조건을 능청스럽게 자랑하거나 일부러 거만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는 등 폭소를 유발케 하는 대사를 서슴없이 쏟아내고 있다. 진지한 듯 한 송승헌의 표정과 코믹한 대사들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더 큰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 극 중 재벌 3세라는 배경답게 송승헌은 '거침없이 돈 잘쓰는' 매력남의 모습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송승헌은 깊은 배려를 담은 따뜻한 멘트도 잊지 않는다. 갑작스레 기자들에 둘러싸여 곤란을 겪게 된 이설(김태희 분)을 보호하며 "내 여자"라고 두둔하기도 하며 친아버지에 대한 악성 루머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이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도 한다. 까칠하면서도 로맨틱한 그래서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치명적인 마성 본능'을 드러내며 여심을 흔들어놓고 있는 상황. 강력한 '해영앓이' 를 예고하고 있는 송승헌의 명대사 열전을 살펴보자.

● 재벌3세 '현대판 왕자' 송승헌의 포복절도 '자뻑 왕자병' 어록

"못하는 게 없다. 너무 완벽해서 가끔은 자괴감이 든 달까? 원치 않아도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주니까"(2회 해영에게 요리도 할 줄 아냐고 묻는 이설에게)

"감히 어따 들이대. 집안으로 보나 인품으로 보나 나랑 비교가 되냐? 걘 호텔집 손녀고 난 호텔 포함 대한그룹 유일한 상속잔데"(3회 이설이 해영을 패리스 힐튼과 비교하자)

"너 그 표정 뭐냐? 얘가 눈빛으로 사람 명예 훼손하네?"(3회 기자들 피해 대한그룹 호텔로 데려온 이설이 해영을 노려보자)

"내가 진짜 못 해서 안 내린 줄 알아? 외교관으로서 공권력 남용하기 싫어서 안 한 거야 내가"(4회에서 '포옹녀' 기사도 못내리냐는 이설의 타박을 듣고 난 후)

"왜? 오빠를 보고 있어도 오빠가 그리워? 우리 엄지 공주, 아무데도 가지 말고 엄마 옆에 꼭 붙어있어?"(4회 이집트행이 좌절된 후 이설과 함께 이설 엄마 앞에서 가짜 연인 행세를 하며)

"너 지금 완전 백설공주 죽다 살아나서 왕자님 보는 눈빛이야. 혹시 이 와중에도 내가 너무 멋있나, 아님 반가워?"(6회 잠에서 깬 이설이 침대 앞에 앉아있는 해영을 보고도 놀라자)

"제가 좀 양심이 올바르고 자존심이 강한 타입이라서요.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으로서 그런 건 용납이 안 되죠. 공무원 중에서 유일하게 로열패밀리로 자랐으니까.(6회 공주의 선생으로 입궁한 후 해영의 실력을 의심하는 이설에게)

"나야 그런 초등학교 안 다녀봤다만, 대한민국 초등학교의 90%는 옆에 구멍가게 다 있지 않나?(7회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했던 동네가 생각나는 것 같다는 이설을 향해)

"설마설마 했는데..사람이 그럴 수도 있구나. 아 사채 안 쓴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나?"(9회에서 이설이 통장 잔고가 30만원이라고 말하자)


● '허당공주' 김태희의 P군 송승헌의 '불꽃 질투' 어록

"그러니까 남자교수가 여학생을 왜 태워다주냐고 이 훤한 대낮에"(3회 이설을 집에 데려다주던 남정우와 맞닥뜨린 후)

"대충 들었는데 그쪽 차 탔다가 사고났다며. (이설 더러) 그러니까 내가 이 인간 차타지 말랬지"(5회 결혼 발표하겠다는 해영을 막기 위해 정우와 타를 타고 달려가던 중 교통사고가 난 이설에게)

"내 앞에서 남정우 얘기 하지 마"(6회에서 적을 알려면 적에게 물어보라는 '대나무숲' 남정우의 이야기를 듣고 돌아온 이설이 무단외출 했냐고 묻는 해영에게 남정우를 보고 왔다고 하자)

"공주방에 자꾸 외간남자가 들락거림 안 되죠"(7회 이설, 해영, 윤주, 정우가 처음으로 황실 식당에서 마주친 날. 해영과 윤주를 본 이설이 정우에게 자기 방으로 가자고 말하자)

"유달리 고기 써는데 노하우가 느껴지네. 조교수라 역시 남다른가 봅니다? 각도가 정직해. 제 것도 좀 썰어주시죠?"(7회 이설의 스테이크를 직접 썰어주는 정우를 보며)

"아직도 안 갔습니까? 차 빼달라고 난리던데. 하여간에 저번부터 주차하는 거 진짜 마음에 안 들어"(7회 이설과 황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온 정우가 동재와 장시간 독대를 나오자)

"남교수님. 제자 사랑치곤 과하다 싶은데" "당신, 참 좋겠어. 대놓고 편도 들고" (8회 해영이 이설을 기자회견에 참석 못하게 사실을 알게 된 정우가 해영을 비난하자)

"고고학자셔서 그런지 지나간 일 들추는 데 노하우가 있으신 모양이네요?"(9회 이설이 기자회견에 늦은 이유를 밝혀야하지 않냐는 정우의 말에)

"공주님? 정체가 불분명한 외부인과 사전논의 없이 막무가내로 접촉하시면 곤란합니다" "넌 왜 서 있어. 가, 그만" (9회 이설이 길에서 아는 오빠 주상욱을 만난 후 기뻐하며 손을 붙잡으려하자)

"무슨 여자가 이렇게 과거가 복잡해? 그러니까 적으시라구요. 풋풋하고 따사로운 추억들! 첫사랑 언제야. 첫사랑 언제였냐고! 남자가 많아서 기억이 안나?"(9회에서 아는오빠 주상욱과 만나게 된 이설을 보고난 후)

"아 이 인간이 진짜! 야, 그 선배 그냥 공주 한 번 사겨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당장 갖다 버려!" "당분간 인터넷 금지야. 메일 확인도 안 돼" (10회 개설한 황실 홈페이지에 자신의 외교부 선배가 러브레터를 보냈다는 것을 알고)

"공주님은 박해영이 좋습니까, 남정우가 좋습니까. 죽을래?" "언제부터 p군이 좋았습니까"(10회 이설에게 공주수업을 시키던 중)

"저놈, 아직도 눈병 안났나부네"(10회 이설과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만들고 있던 건이 역의 이기광이 헤어지면서 이설에게 깜찍한 윙크를 날리자)


●안방극장 폭발시킨 '로맨틱 마성남' 송승헌식 사랑표현!

"제 여잡니다...근데 평범한 학생입니다. 제가 누군지, 자기가 왜 숨어야 하는 지도 모르는 순진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더 이상의 사생활 침해는 사양합니다. 그녀가 많이 놀래서요."(3회 갑작스런 기자들의 등장에 이설이 당황해하자 이설을 감싸며)

"근데 난, 니가 나 믿었으면 좋겠거든. 내 사과, 받아주진 않아도 믿어줬음 좋겠어서" (4회 이설의 친아버지에 대한 루머를 막지 못한 것에 미안해하며)

"내가 너 때문에 미치겠다"..."지금 이건...잊어"(7회에서 이설과 계단 키스를 나누기 전)

"그래 너 때문에 외국관광객들이 우리나라 공주되게 이쁜 줄 알어" "너 이쁘다구" "나 찔러 보는 거야 나"(8회에서 온라인의 과거를 정리한다며 부산을 떨던 이설을 향해)

"니가 나한테 돌아올 수 없는 이유는 오직, 내가 그 앨 지켜줄 거기 때문이야"(9회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도 결혼을 추진하려고 하는 윤주에게)

"너 안차였어"..."안차였다고"(9회에서 해영이 윤주와 결혼하겠다는 말에 이설이 자기는 비공식적으로 차였다고 말하자)

"살면서 단 한 번도 자신 없었던 적이 없다. 딱 어느날 밤만 빼고"(9회 이설의 과거를 정리하겠다며 독대를 하던 중 이설이 키스 한지 3년 됐다고 말하자)

."당연히 보겠지. 여기 눈이 몇 갠데" "어떻게 괜찮아. 난리 날 텐데"(9회 맨발투혼 주차장 연설을 마치고 난 이설을 번쩍 안아 방에 데려다줄 때 이설이 누가 볼까 걱정하자)

"말이 너무 뭐! 넌 내가 방금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어? 나 공무원이야. 그런 내가 너 때문에 방금 뭘 걸었는지, 누굴 적으로 돌렸는지 모르겠냐고!!(10회 이설을 정치놀음의 희생양으로 만들려는 대통령과 맞대결을 펼친 후)

"하나만 묻자. 너 공주 안하면 안 되겠냐? 정말 죽어도 안 되겠냐? 너 공주하지 말고 그냥 내 여자로 살면 안 되겠냐?(10회 해영이 자신을 위해 희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설이 혼란스러워하자)

한편, 마성의 매력으로 본격적인 '해영앓이'를 양산하고 있는 송승헌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큰 매력을 뿜어내며 명대사를 쏟아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MBC<마이 프린세스>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커튼콜 제작단 제공]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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