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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황태자'의 자신감 "내가 왜 꾸준히 중용 되는지 증명할 것"

기사입력 2021.10.06 15: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루빈 카잔)이 자신이 중용 받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황인범은 6월 파주NFC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앞두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시리아와 오는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는 것에 대해 "여러 감독님께서 좋아해 주신다"라면서 "A대표팀이다 보니 많이 주목받아 팬들께서 그렇게 생각해주신 것 같다"라고 자신의 별명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별명은 "좋은 의미일 수도 있고 나쁜 의미일 수도 있다. 벤투 감독님뿐만 아니라 어느 감독님 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좋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제가)중용 받는 거에 대해서 불편함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왜 제가 중용 받는지 증명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이 제가 왜 중용을 받는지에 대해 설득시키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황인범은 "어디를 가든, 소속팀, U23 대표팀, 대표팀에서 감독들이 신뢰를 해줘서 많이 뛰었다. A대표팀이다 보니 많이 부각됐다. 어디에 있든 중용을 받았던 게 장점이다. 스스로 장점을 많이 생각했는데 기술보다는 경기를 감독님의 스타일에 맞춰서 하려다 보니 좋게 봐주셨고 중용해주셨다. 그게 어떤 부분보다도 중요하다. 저도 제 장점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다. 결국엔 그게 큰 장점이고 앞으로도 잘 살리고 싶다. 좀 더 정확성, 과감함을 잘 곁들인다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 축구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공격진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저도 그 선수들에게 좋은 공들을 공급하는 게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신경 써서 세밀하게 전진 패스를 넣으려고 한다. 정확성을 높이는 걸 생각하고 있고 감독님도 그런 역할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좀 더 움직이면서 선수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을 주문했다. 경기 운영에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역할이 조금 다르고 상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이번엔 저한테 주어진 역할이 있으니 내일 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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