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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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선수 변신 우지원, "신진식에게 잠깐 레슨 받았다"

기사입력 2011.02.06 17:4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삼성동 코엑스, 조영준 기자] "평소에 모든 운동을 좋아해서 배구가 전혀 낯설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종목의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해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농구 스타' 우지원(38) SBS 해설위원이 배구선수로 변신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우지원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배구 올스타전' 올드스타 이벤트에 참여해 녹록지 않은 배구 실력을 과시했다.

V-올드스타 팀 선수로 출전한 우지원은 25분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2득점을 올렸다. 레프트 공격수로 출전한 우지원은 농구선수다운 점프력을 과시하며 인상적인 스파이크를 선보였다.

김상우, 신영철, 신진식 등, 배구의 레전드들은 물론, 양준혁, 이순철, 선동열 등 왕년의 야구 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루었다. 김세진과 최천식, 그리고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등이 한 팀을 이룬 K-올드스타 팀이 26-24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우지원은 "모든 운동을 좋아해 배구에도 관심이 많았다. 집과 체육관에서 공을 가지고 벽에 대고 연습을 하는 놀이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평소 신진식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던 우지원은 "1년 후배인 신진식에게 잠깐 배구 레슨을 받았다"고 덧붙었다.

각 종목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함께해 더욱 즐거웠다고 밝힌 우지원은 "농구장에서도 이러한 이벤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우지원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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