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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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자신감'...손·황 듀오와 시너지·기대감 ↑

기사입력 2021.10.06 06:00 / 기사수정 2021.10.05 17: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쏠린 부담을 나눌 또 다른 스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레바논전에 이어 황희찬의 활약이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5일 파주NFC에서 비대면으로 훈련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오는 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3차전을 치른 뒤 오는 12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최종예선에서 주장 손흥민에게 많은 시선이 쏠렸다. 당시 토트넘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과 함께 3경기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좋은 경기력을 이어오자 손흥민의 득점과 경기 영향력에 많은 기대감이 모였다.

하지만 역시나 장거리 원정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A조 1차전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파 공격수들은 침묵했다. 이라크전을 득점 없이 비기면서 레바논전을 앞두고 많은 우려가 있었다. 손흥민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전에서 부상으로 아예 결장해 공격진에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황희찬이 활약하며 권창훈(수원삼성)의 결승골이 터졌고 승점 3점을 얻었다. 

9월 A매치가 지나고 황희찬은 임대 이적한 울버햄튼에서 맹활약했다. 4경기를 치른 그는 3골을 터뜨리며 팀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4라운드 왓포드 원정에서 팀의 첫 승리를 안긴 쐐기골을 터뜨렸다. 귀국 직전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 홈 경기에선 멀티골을 터뜨려 팀의 홈 첫 승을 안겼다. 

더욱이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잘 적응하고 활약하기 시작하자 황희찬의 대표팀 활약을 기대하는 시선도 커졌다. 그는 "몸 관리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모든 선수가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혼자만이 아닌 서로 호흡을 맞춰서 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답했다. 

또 황희찬과 함께 손흥민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팀에서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 대표팀에서도 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황희찬은 "저희 셋이 같이 뛰는 걸 좋아하고 이야기도 한다"라면서도"셋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가 나가더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좋은 능력들을 갖추고 있어서 팀이 팬들에게 좋고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위치에 대한 문제는 존재한다. 황희찬은 중앙에서 뛰는 걸 선호하고 소속팀 울버햄튼에선 왼쪽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다. 대표팀의 왼쪽은 손흥민이 맡고 있다. 황희찬의 오른쪽 공격은 다른 포지션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다. 그는 "울버햄튼에서도 감독님께서 포지션을 가운데, 측면에 생각하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면 어느 포지션에서든 팀을 위해서 좋은 모습과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어디에서 뛰든 제 능력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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