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동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왼쪽 측면을 지켰던 김진수(전북현대)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김진수는 4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파주NFC로 입소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3차전을 치르고 12일엔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4차전을 치른다.
김진수는 1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 2019년 12월 부산에서 진행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쉽 당시 활약한 후 오랜만에 대표팀 복귀다. 그는 "언제 대표팀에 들어왔었는지 기억이 안 났는데 기사를 통해 보고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았다. 이곳에 들어올 때는 항상 기분이 좋고 책임감을 느낀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서 잘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수는 이미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최종예선을 치른 경험이 있다. 그 때문에 최종예선이 얼마나 어려운 단계인지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최종예선 경기를 많이 해봤는데 이번에도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다른 말보다도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잘해나가면 이길 수 있다. 다른 경험 많은 선수들도 많아서 서로 잘 융화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홈과 원정을 모두 치러야 하는 이번 10월 일정을 앞두고 김진수는 "두 경기 다 이기는 것이 나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의 각오다. 모두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는 다치고 있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과 내가 어떤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서 경기장 안팎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본 대회를 3개월 앞두고 북아일랜드와의 친선전에서 부상을 당해 낙마했던 김진수는 다시 한번 월드컵 출전 기회를 붙잡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