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아약스를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던 안드레 오나나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한국 시간) "아약스의 마르크 오베르마르스 단장은 오나나와 새로운 계약을 맺는 것을 포기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와 아약스 유스 생활을 거친 오나나는 2016/17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여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오나나는 이어진 다음 시즌 아약스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레알 마드리드(16강), 유벤투스(8강)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당시 포체티노의 토트넘 훗스퍼를 만나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아약스에서 3시즌 간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오나나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오나나는 지난 2월 도핑 규정 위반으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12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오나나는 실수로 약물을 섭취했다며 항소했고, 지난 6월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징계 기간이 3개월 경감되며 오는 11월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오나나가 아약스에 장갑을 끼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 가능성이 높다. 마르크 오베르마르스 단장은 지난 28일 "우리는 오나나와의 재계약 협상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다. 이미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았다"라며 "올여름 그를 판매하려고 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신분(FA)가 되는 오나나는 인터밀란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 아스널과 나폴리도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인터밀란은 노장 한다노비치의 대체자로 오나나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월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된 오나나는 아약스의 배려로 지난 9월부터 1군 팀에서 함께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