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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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패' NC가 이원석과 정면승부했던 이유는?

기사입력 2021.09.28 16:48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지난 26일(일) 끝내기 패배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NC는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9회말 2아웃까지 0-0으로 잘 끌고 갔지만, 마무리 이용찬이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이원석과의 승부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이원석의 다음 타석은 부상에서 갓 돌아온 박해민. 이원석과의 승부 대신 정상 타격 컨디션이 아닌 박해민과 붙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실제로 이동욱 감독은 2사 2루 상황서 1-0 볼카운트 때 마운드에 올라 이용찬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이용찬은 그대로 이원석과의 승부를 이어갔고, 3-2 풀카운트에서 적시타를 맞으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8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만난 이동욱 감독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 투수에게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어봤다. 유인해 가면서 승부하다가 볼넷을 주면 주자가 채워지는 대로 다음 승부를 이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3-2 카운트에서 욕심이 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렇다고 이용찬의 승부가 패배로 직결된 것은 아니다. 선발 투수들이 잘 던졌는데도 타선에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NC는 8연패 기간 8득점 빈타에 시달렸다. 주말 삼성과의 2연전에서 이틀 연속 0-1로 패한 것도 타선의 빈공이 결정적이었다. 이 감독은 “이번주엔 흐름을 바꿀 만한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NC는 최정원(2루수)-전민수(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박대온(포수)-박준영(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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