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지난 26일(일) 끝내기 패배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NC는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9회말 2아웃까지 0-0으로 잘 끌고 갔지만, 마무리 이용찬이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이원석과의 승부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이원석의 다음 타석은 부상에서 갓 돌아온 박해민. 이원석과의 승부 대신 정상 타격 컨디션이 아닌 박해민과 붙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실제로 이동욱 감독은 2사 2루 상황서 1-0 볼카운트 때 마운드에 올라 이용찬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이용찬은 그대로 이원석과의 승부를 이어갔고, 3-2 풀카운트에서 적시타를 맞으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8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만난 이동욱 감독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다. 이 감독은 “마운드에 올라 투수에게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어봤다. 유인해 가면서 승부하다가 볼넷을 주면 주자가 채워지는 대로 다음 승부를 이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3-2 카운트에서 욕심이 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렇다고 이용찬의 승부가 패배로 직결된 것은 아니다. 선발 투수들이 잘 던졌는데도 타선에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NC는 8연패 기간 8득점 빈타에 시달렸다. 주말 삼성과의 2연전에서 이틀 연속 0-1로 패한 것도 타선의 빈공이 결정적이었다. 이 감독은 “이번주엔 흐름을 바꿀 만한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NC는 최정원(2루수)-전민수(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포수)-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박대온(포수)-박준영(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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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