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벤투 감독이 공격수로 발탁한 2명의 선수 외에도 최전방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고 주장했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27일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월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의 득점력 부재에 관해 이야기했다. 또 저조한 득점력에도 공격수를 2명밖에 발탁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9월에 치른 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을 만큼만 득점했다. 우리는 승점 6점을 원했기 때문에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공격 작업을 조금 더 발전시킬 생각이다. 지난 소집 때보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라 말했다.
벤투 감독은 득점력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소집과 똑같이 공격수 2명을 선발했다.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상무)이다.
이에 그는 "소집 명단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스트를 보면 손흥민과 황희찬, 나상호, 송민규, 이동준까지. 최전방과 측면 모두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원톱으로 나설 수 있는 선수도 있고 투톱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라며 사실상 2명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란을 상대로 항상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5경기에서 득점한 골은 단 1골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우선 시리아와의 3차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이란에서 생길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해 4명의 골키퍼를 발탁했다. 이란전은 우선 두고 봐야 한다. 첫 경기 시리아전에 먼저 집중하고 이란전을 생각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번 10월 최종예선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답하기 쉬운 질문이다. 목표는 승점 6점이다. 어렵겠지만, 6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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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