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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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보호선수, '김주형'이 관건

기사입력 2011.02.03 16:17 / 기사수정 2011.02.03 16:17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KIA가 보호선수에 김주형을 포함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FA 이범호의 보호선수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KIA는 제대 후 실력이 일취월장한 김주형을 포함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KIA는 한화가 선수 보상을 원할 경우 KBO 공시일인 1월30일부터 1주일 이내 18명 보호선수 명단을 넘겨줘야 한다. 주전급 선수들이 많은 KIA 인만큼 대어급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범호 영입으로 3루수 문제를 해결한 KIA이지만 호시탐탐 주전 3루수를 노리던 김주형의 입장은 난처해졌다. 군 제대 후 타격에서만큼은 잠재력이 발휘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시점이었기에 아쉬움은 더욱 크다.

물론 조범현 KIA 감독이 이범호와 김주형을 중용할 수 있지만 두 선수의 스타일이 비슷한 점과 수비에서 이범호의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김주형의 입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3루가 고민인 한화도 김주형이 나오기를 바라는 모양새다.

이범호가 빠진 뒤 3루수에 대한 적임자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원석이 3루 훈련을 하고 있지만 2루가 정원석의 장점을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가 높다.

또한, 김태완의 군입대로 인한 장타력 부재도 김주형이 한화에 필요한 이유이다. 2004년 1순위 지명될 만큼 기대가 높았던 김주형이기에 대형 야수로 클 가능성은 매우 크다.

김주형의 존재는 경계선상에 위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IA에서 보호선수로 김주형을 포함해도 이유가 충분하고 보호선수로 포함하지 않아도 이유가 충분하다.

한화에서 찾는 가장 적합한 카드 중의 한 장인 김주형이 보호선수에 묶일지가 이번 보상선수 선택에서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김준형  ⓒ KIA 타이거즈 제공]



박내랑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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