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롱댕 보르도가 두 경기 연속 원정길에서 승점을 따냈다.
지롱댕 보르도는 23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라 모송 에두 몽디알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1/22시즌 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홈 팀 몽펠리에는 4-2-3-1 전형으로 나왔다. 요나스 옴린 골키퍼를 비롯해 아르나우 수퀘, 니콜라스 코짜, 막심 에스테베, 미하일로 리스티치가 수비에 나섰다. 3선에 조르당 페리와 테지 사바니에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레오 르로이, 플로랑 모예, 발레르 제르맹, 최저방은 스테피 마비디디가 공격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보르도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벤와 코스틸 골키퍼를 비롯해 스티안 그레게르센, 에드송 멕세르, 에녹 크와텡이 백3을 구성했다. 윙백은 히카르두 망가스, 티모시 펨벨레를 배치했고 중원은 장 오나나와 오타비우가 지켰다. 2선엔 야신 아들리와 자바이루 딜로선, 최전방에 황의조가 출격했다.
전반에 먼저 앞서간 건 몽펠리에였다. 전반 10분 역습에 몽펠리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마비디디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보르도에는 황의조가 있었다. 황의조는 전반 18분 공격 진영 중앙에서 아들리의 패스를 받았고 골키퍼를 흘긋 본 뒤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황의조는 이후에도 전반 24분 돌파에 이은 칩샷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고 27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이후 컷백 패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동료에게 걸리지 못하고 수비가 걷어냈다.
28분엔 오나나가 수비가 걷어낸 세컨볼을 엄청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문 왼쪽 상단 모서리에 꽂아버려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한 채 후반을 맞은 보르도는 곧바로 몽펠리에에게 동점을 내줬다. 후반 4분 사바니에의 프리킥을 제르맹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 이후 몽펠리에가 흐름을 타고 공격을 시도했지만 보르도가 간신히 막아냈다.
하지만 보르도는 후반 2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몰레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허용했다. 보르도는 계속 공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새뮤얼 칼루가 박스 안 좁은 수비 벽을 개인 능력으로 뚫고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3-3을 만들었다.
몽펠리에와 보르도는 경기 막판까지 다시 역전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쉽게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3-3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