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도르트문트가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총 15번 파견한 사실이 알려졌다.
독일 스포르트1은 20일(한국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주드 벨링엄을 영입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버밍엄 시티에서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벨링엄은 2003년 생으로 18세의 어린 선수다. 2019년 버밍엄에서 데뷔했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잉글랜드의 빅클럽들이 영입을 노렸을 정도로 빠르게 재능을 뽐냈다.
여러 팀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던 팀은 도르트문트였다. 스포르트1은 "도르트문트의 스카우터들은 벨링엄을 14세였을 때부터 눈여겨 봤다. 이후 영입할 때까지 14번 더 찾아가 관찰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 역시 벨링엄 영입을 시도했지만, 도르트문트는 이미 발빠르게 정식 제의를 넣은 후였다"라고 전했다.
현재 독일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벨링엄은 지금까지 공식전 54경기에 출전해 6골과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데일리 메일 등 다수 매체는 맨유와 리버풀이 다시 벨링엄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일에 따르면 리버풀은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203억 원)의 거금을 준비할 정도로 영입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영국 90min은 도르트문트는 아직 벨링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2022년 엘링 홀란드의 방출 조항이 발동되고, 지오 레이나 역시 다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벨링엄의 이적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벨링엄 역시 이적 소문에 동요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더 큰 구단으로의 이적보다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90min은 "도르트문트는 2022년 이후 벨링엄과 '천재' 유수파 무코코를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