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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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21점 삭감' 더비 카운티...루니 "클럽에 자부심 되찾을 것"

기사입력 2021.09.19 14:35 / 기사수정 2021.09.19 14:35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나도 TV로 소식을 처음 접했다."

웨인 루니 감독이 이끄는 더비 카운티가 코로나19 상황과 일련의 인수 시도 실패를 원인으로 재정난을 겪으며 승점 삭감 징계를 받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는 18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더비 카운티는 관리자 임명 의향 통지서를 제출했다는 확인과 함께 EFL 규정에 따라 클럽이 파산 사건의 대상이 될 것임을 확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결과적으로 클럽은 승점 12점 감점에 직면한다. EFL은 절차에 따라 클럽의 장기적 미래를 위한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당사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승점 12점 삭감과 더불어 더비 카운티는 EFL과 챔피언십 재정 페어플레이 규칙 위반으로 승점 9점을 추가적으로 감점 당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비 카운티는 지난 18일 스토크시티와 2021/22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8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웨인 루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루니는 "나도 그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 스테판 피어스(최고 재무 책임자)와 얘기를 나누었고, 멜 모리스(구단주)와는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뉴스를 통해 알게 되어서 모든 정보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선수들과 이야기했고 우리는 프로다"라며 "우리는 우리가 어려운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앞으로 승점 삭감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루니 감독의 이런 마음이 통했을까. 더비 카운티는 스토크 시티에게 2-1로 승리하며 2승 4무 2패(승점 8점)로 리그 12위에 올랐다. 

루니는 "내 일은 클럽에 자부심과 존엄성을 되찾는 것이다. 구단은 거대한 팬층을 갖고 있고 그 팬들은 나와 선수들의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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