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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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기러기 아빠 김창완, 시한부 인생 마감

기사입력 2011.01.31 23:32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김창완이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30회분에서 죽음을 맞아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동안 암 선고를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아왔던 목부장(김창완 분)은 아내와 아들, 딸을 외국으로 보낸 기러기 아빠로 가족들에게 산재보험금이라도 남겨주고자 회사에서 꿋꿋하게 일을 해 왔다.

이날 목부장은 구용식(박시후 분)의 사장 선임이 결정된 뒤 특별기획팀 팀원들과 가진 회식 자리에서 깜짝 선물을 받게 됐다.

구용식이 늦었지만, 목부장의 생일 선물로 외국에 있던 목부장의 가족들을 회식 자리로 데려온 것.



목부장은 눈시울을 붉히며 가족들과 오랜만에 재회했고 기쁜 마음에 기타를 연주하며 잔잔한 노래 한 곡을 불렀다.

하지만, 이것이 목부장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후 목부장의 가족들, 함께 동고동락했던 특별기획팀 팀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목부장의 영정사진을 따르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목부장의 죽음을 접한 시청자들은 "평소 알던 분이 생을 마감한 것처럼 슬펐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아련해져 눈물이 흘렀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18일 첫 방송한 <역전의 여왕>은 오는 1일 3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김창완 ⓒ MBC <역전의 여왕>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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