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침묵 지킨 'MNM'에 "이해할 시간 필요"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포체티노 감독이 'MNM 라인'이 제대로 된 파괴력을 뽐낼때 까지 기다려 줄 것을 요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6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클루브 브뤼헤와 1-1로 비겼다. 'MNM 라인(리오넬 메시-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이 선발로 나서서 호흡을 맞췄지만, 세 선수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 경기 PSG 득점의 주인공은 최근 득점 감각에 물이 오른 안데르 에레라였다. 에레라는 전반 15분 상대 박스 근처 중앙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PSG는 전반 27분 한스 바나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인내심을 요구했다.

그는 "결과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침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 세 선수가 서로를 이해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한 팀으로 뭉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팬들은 이 경기 세 선수가 함께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공격을 기대했지만, 음바페가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6분에 마우로 이카르디와 교체 아웃되면서 예상보다 일찍 막을 내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음바페는 이미 양쪽 발목에 문제가 있었다. 좀 더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온다면 내일 중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