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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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한국, 끝까지 잘싸웠지만 2-3 패해

기사입력 2007.07.04 20:20 / 기사수정 2007.07.04 20:20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범근 기자] '최강 브라질과 펠레 스코어' 

리틀 태극호가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아쉽게 패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4일 캐나다에서 열린 2007 FIFA U-20 월드컵 D조 예선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후반 막판 2골을 따라 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초반에 내어준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점, 득실차 -1로 조 최하위로 가라 앉았다.

전반 초반은 한국이 경기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 5분 이상호(20, 울산)의 침투 패스를 받아낸 이청용(19, 서울)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이후 송진형(20, 서울)이 자신있는 중거리슛을 날리고 이상호와 하태균(20, 수원)의 좋은 호흡을 보이며 브라질과 대등하게 붙었다. 

특히 활발한 오른쪽 측면이 공격을 이끌었다.  14분과 16분에는 각각 신광훈(20, 포항)과 이청용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아쉽게도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전반 20분부터는 한국이 중원에서의 패스미스가 잦아지자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레나토(19, 플라멩고)의 중거리슛으로 부터 시작해 17분에는 파라나(20, 인터나시오날)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한국골문을 위협했다.

이에 맞서 한국은 중원의 수비적인 면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33분 송진형을 빼고 김동석을 투입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패스미스가 잦아졌고, 결국엔 35분 아마랄 선수의 화려한 개인기에 의해 첫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파투에게 2번째 골을 허용했다. 브라질 수비진에서 전해져 오는 공을 파투가 중앙선 부터 뛰어들어 가볍게 마무리 한 것. 이를 막으려고 배승진(20, 요코하마 FC)과 최철순(20, 전북)이 따라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후에도 파투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전반 9분에는 골대를 맞추더니 4분 후 조(20, CSKA 모스크바)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쉽게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심영성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추격의지를 살렸다. 자신이 얻어낸 코너킥을 김동석이 올리자 감각적인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후 선수들의 몸놀림은 전반 초반과 비슷하게 가벼워졌고 계속해서 브라질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0분 소속팀 동료 하태균과 교체된 신영록(20, 수원)이 41분 심영성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하더니 마침내 2분 후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침착하게 제치고 2번째 득점에 성공하였다. 신영록은 약 4분이 주어진 추가시간에 같은 위치에서 또다시 터닝슛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카시오(20, 그레미오)골키퍼의 품에 안겨지고 말았다.

[사진 출처=KFA]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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