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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신인지명] 두산 1라운드 김동준 "부모님 감사합니다"

기사입력 2021.09.13 18:0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은 군산상고 투수 김동준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김동준은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두산에 지명받았다. 193cm, 100kg의 체격 조건을 지닌 좌투수 김동준은 직구(143km/h), 슬라이더(130km/h), 커브(116km/h), 체인지업(133km/h)올해 고교리그에서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2.45(11⅓이닝 3자책)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3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우측 슬개골 골절 수술로 인해 뛰지 못했지만 두산은 김동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복근 두산 스카우트팀 팀장은 김동준을 지명한 것에 대해 "김동준 선수는 작년 우측 무릎 슬개골 수술로 많은 등판을 하진 못했다. 하지만 좋은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과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청룡기 대회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좋은 공을 던졌다.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는 물론 변화구 구사 능력 타점, 투구 매커니즘 모두 인상적이었다"며 "구단은 김동준 선수에게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고, 팀에 꼭 필요한 좌투수이기에 지명했다"고 말했다.

김동준은 마운드 위에서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재질을 보였다. 올해 좌익수(48이닝), 1루수(4⅔이닝), 중견수(3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9경기 타율 0.403(67타수 2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36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좌투수와 우타 거포형 타자를 보강하려 했다. 힘 있는 우타자 유형인 휘문고 내야수 신민철과 인상고 외야수 전희범을 영입한 두산은 김동준과 경남고 이원재가 좌투수 세대 교체를 이끌 재목이라고 봤다.

이 팀장은 "드래프트에 앞서 구단의 최우선적인 목표는 좌투수 보강이었다. 그 뒤 장타를 칠 수 있는 우타 거포를 지명하고자 했다. 전체적으로 좌투수 3명을 뽑았고, 힘있는 내, 외야수를 지명했다. 9번째 순서에서 구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동준은 구단을 통해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 뽑히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드린다.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린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많이 배우고 열심히 노력해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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