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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감독의 걱정 "뮬리치 경기력 계속 떨어져...다른 선수 기용 고민"

기사입력 2021.09.12 19:06


(엑스포츠뉴스 성남, 김정현 기자) 아쉽게 무승부를 거둔 성남 김남일 감독이 뮬리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성남Fc는 1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조영욱과 박수일이 나란히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갈길 바쁜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절박한 상황에서 승점을 나눠 가져 아쉽다. 전반에 서울의 움직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전방 압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고전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에 빌드업을 백4로 전환해 살아났고 상대 수비가 흐트러지면서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뮬리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 감독은 "뮬리치가 좋은 모습을 보여 왔지만, 오늘 같은 경기력이면 고민해봐야 한다. 초반에 보여준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고 헌신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대체 선수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본인도 힘들어한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본인의 경기력이 떨어지는 걸 느끼고 있다. 뮬리치의 장점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 이날 경기에도 상대가 라인을 올렸을 때 뒷공간을 노리자고 약속했지만 잘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뮬리치의 대안에 대해서 김 감독은 "부쉬가 오늘 나쁘지 않았다. 교체 투입 후 기회를 만들었고 움직임은 뮬리치보다 더 좋았다. 득점을 만드는 모습도 보였다. 박용지도 벤치로 복귀했지만, 아직 회복 중이어서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의 수비라인은 또다시 부상자가 발생했다. 리차드가 다시 햄스트링 쪽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했다. 김 감독은 "수비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변화를 주면 수비 라인 호흡 문제가 있다. 원하는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게 문제점이다. 이창용 기용도 고민하고 있고 자원이 많지 않아 고민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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