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RCD 마요르카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이강인이 우선 벤치에서 경기를 준비할 전망이다.
마요르카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산 마메스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1/22시즌 라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강인이 새롭게 둥지를 튼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승격 팀이지만 첫 3경기에서 2승 1무로 강팀들과 함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빌바오와 마요르카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언론은 이강인이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아직 공식 경기 출장 기록이 없다. 지난 7월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이후 발렌시아로 복귀한 그는 발렌시아와 이적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면서 프리시즌 일정이나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8월 30일 마요르카에 공식 입단한 이강인은 9월 A매치 기간 팀 훈련을 소화하며 새로운 팀에 적응해나갔다. 루이스 가르시아 마요르카 감독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새로운 동갑내기 이적생 매튜 호페(미국)에 대해 "두 선수는 벤치에서 출전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피지컬적으로 잘 준비돼있다"며 출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한때 자신의 라이벌로 평가받던 쿠보 타케후사(일본)와 함께 활약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쿠보는 지난 2019/20시즌 마요르카에서 무려 2,308분을 소화하며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다. 거기에 2020/21시즌엔 비야레알과 헤타페를 거쳐 리그만 31경기 1,091분을 소화했다.
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한 번 마요르카로 임대돼 이미 세 경기를 선발 출장한 쿠보는 이날 경기에 페르 니뇨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마요르카 예상 선발 라인업
GK 마놀로 레이나
DF 브라이언 올리반, 마르틴 발리엔트, 알렉산다르 세들라르, 파블로 마페오
MF 다니 로드리게스, 이니고 루이스 데 괄라레타, 이드리수 바바, 조르디 음불라
FW 페르 니뇨, 쿠보 타케후사
사진=마요르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