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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앤뉴, 220억 신규 투자 유치…기업 가치 2000억 콘텐츠 제작사 발돋움

기사입력 2021.09.08 13:31 / 기사수정 2021.09.08 13: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콘텐츠제작사업 계열사 스튜디오앤뉴(대표 장경익)가 약 220억원의 투자 유치로 설립 5년만에 총 56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약 2000억원의 기업가치(Post Value)를 평가 받는 메이저 콘텐츠 제작사로 발돋움했다.

스튜디오앤뉴는 9월 초 보통주 발행 방식으로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이어서 기업공개(IPO) 관련 업무를 담당할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올해 4월, 디즈니와 함께 5년 간 매년 한 편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디즈니+를 통해 선보이는 장기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의 도약을 알린 스튜디오앤뉴는 신규 재원을 기반으로 제작 인프라 강화 및 IP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월 KT스카이라이프 등으로부터 343억원 규모의 시리즈 A를 유치한 데 이어 또 한 번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며 누적 투자 금액 총 563억원을 확보한 스튜디오앤뉴의 기업가치는 2020년 1월 843억원에서 2021년 9월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미래 가치가 더욱 기대되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다졌다.

스튜디오앤뉴의 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및 기업가치 상승의 배경에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내실 있는 제작역량, OTT향 텐트폴을 포함해 더욱 풍성해진 라인업 그리고 미디어 그룹 NEW의 계열사들이 구축한 견고한 밸류체인 등이 있다. 

스튜디오앤뉴는 자체적인 기획·제작·투자·유통 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미디어 그룹 NEW의 음악사업 계열사 뮤직앤뉴가 OST를, VFX 계열사 엔진비주얼웨이브가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각특수효과를 담당하는 등 IP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스튜디오앤뉴는 창립 이래 매년 2편 이상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동안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 '보좌관'시즌1·2, '날아라 개천용' 그리고 최근 종영한 '악마판사'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드라마와 블록버스터 영화 '안시성' 등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더욱 활발한 사업전개를 위해 글로벌사업팀을 신설하고 기획과 제작 분야의 인력구조를 개편하며 전문성을 높였다. 

현재 촬영중인 작품은 '무빙'과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다. '무빙'은 강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킹덤' 시즌2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등의 초특급 캐스팅 라인을 완성한 총 제작비 500억 규모의 대작 시리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강다니엘의 연기 데뷔작으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춘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스튜디오앤뉴 드라마사업부는 오리지널 및 원작 IP를 활용한 10편 이상의 드라마를 기획·개발 중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김민정 작가의 '사랑한다고 말해줘', 장르물의 독보적 브랜드를 구축한 이대일 작가가 선보이는 '올림픽 어벤져스'들의 통쾌한 코믹 액션 수사물 '굿보이', 네이버 5000만 조회수를 돌파한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별과 과학을 사랑한 왕세자 이향과 미래를 보는 신비한 여인 해루의 운명을 건 판타지 로맨스 사극 '해시의 신루'를 비롯해 '닥터 차정숙', '정확한 사랑의 실험', '굿바이 사돈', '이혼의 모든 것' 등이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스튜디오앤뉴 영화사업부는 콘텐츠 제작 파트너십을 체결한 박훈정 감독의 영화사 금월과 '마녀2'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D.P.'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소울 메이트'를 공동 제작하는 등 유수의 제작사들과 상호 연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촬영을 앞둔 작품으로는 김대우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히든 페이스'가 프리프로덕션에 한창이며 '실미도' 각본가 김희재 작가의 소설 '하우스', 네이버 인기 웹툰 '기기괴괴' 등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P를 기획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스튜디오앤뉴는 한국 만화계의 전설 허영만 화백의 명작을 영상 콘텐츠로 선보일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1990년대의 최고 인기 IP '날아라 슈퍼보드'를 글로벌 지향의 오리지널 실사 시리즈로 개발 중이다. 할리우드로 활동 무대를 넓힌 정병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또 '각시탈'은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를 위험에 빠트리려는 악당과 맞서 싸우는 현대판 히어로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 시나리오로 유수의 영화제 각본상을 휩쓸고 재난블록버스터 '연가시', '판도라'를 연달아 흥행시킨 박정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앞으로 스튜디오앤뉴는 양질의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는 환경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제작 편수를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폭넓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보다 적극적인 투자 및 수익 확대 구조를 마련한 스튜디오앤뉴 장경익 대표는 "독자적인 라인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제작사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더욱 다양한 취향과 안목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스튜디오앤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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