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네덜란드가 멤피스 데파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1 대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6차전에서 터키에 6-1 완승을 거뒀다.
홈 팀 네덜란드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저스틴 발로우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데일리 블린트-버질 반 다이크-스테판 더 브레이-덴젤 둠프리스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데이비 클라선-프랭키 더 용-조르지뇨 바이날둠이 중원을 꾸렸고, 스티븐 베르흐바인-멤피스 데파이-스티븐 베르하위스가 득점을 노렸다.
원정 팀 터키는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우르잔 차키르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메르트 뮐뒤르-찰라르 쇠윈쥐-메리흐 데미랄-칸 아이한이 포백을 구성했고, 케난 카리만-오카이 요쿠슐루-오르쿤 코쿠주-젠기즈 윈데르가 중원을 맡았다. 하칸 찰하놀루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부라크 일마즈가 최전방에서 네덜란드의 골문을 겨냥했다.
네덜란드가 전반 1분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베르하위스가 박스 안쪽으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데파이와 클라선이 공을 주고 받으며 수비수를 따돌렸다. 클라선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데파이가 추가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클라선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더 용의 패스를 받은 데파이는 감각적인 패스로 클라센에게 공을 전달했고, 클라센은 뛰어 들어가는 데파이에게 패스했다. 데파이는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37분 터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클라센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상황에서 쇠윈쥐의 발에 걸린 것. 데파이는 키커로 나서 침착한 파넨카 킥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쇠윈쥐가 퇴장 당했다. 앞선 페널티 킥 장면에서 한 장의 경고 카드를 받았던 쇠윈쥐는 전반 44분 침투하는 데파이를 몸으로 막으며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후반 8분 데파이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베르흐바인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베르하위스가 공을 데파이 앞으로 떨어뜨렸다. 데파이는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4분 교체로 투입된 거스 틸이 네덜란드의 5번째 골을 만들었다. 퇸 코프메이너르스가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뒤 침투하는 틸을 향해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공을 잡은 틸은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 교체로 들어간 도니얼 말런이 팀의 6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데빈 렌쉬가 박스 안쪽의 말런을 향해 패스했고, 말런은 실수 없이 골문 구석으로 슈팅했다.
후반 92분 터키가 한 골을 만회했다. 큰 점수 차에 집중력을 잃은 발로우 골키퍼는 반 다이크에게 패스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할릴 데르비숄루가 공을 뺐어냈다. 흐른 공은 윈데르에게 향했고, 윈데르는 비어있는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6-1 대승을 거둔 네덜란드는 승점 14점이 되며 터키(11점)를 끌어내리고 G조 선두가 됐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