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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두고 '다저스 집안싸움' 가열…슈어저 괴력의 뒷심

기사입력 2021.09.07 17:1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저(37·LA 다저스). 통산 4번째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슈어저는 7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슈어저는 8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쳤고 시즌 13승(4패)째를 수확했다. 위력적인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LA 다저스 합류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40에서 2.28로 낮췄다.

슈어저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4패 154이닝 210탈삼진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선두에 올라 있고 탈삼진 2위, 다승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7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 성적을 내며 맹위를 떨쳤다.

사이영상 수상까지 넘볼 수 있는 성과다. 'MLB.com'은 "슈어저가 호투를 선보이며 사이영상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그는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팀 동료 워커 뷸러도 경쟁자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슈어저가 이날 쾌투로 앞질렀다"라고 평가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두고 다저스 집안싸움이 벌어졌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뷸러는 28경기에서 13승 3패 179이닝 184탈삼진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 중이다. 시즌 내내 괴력을 발휘한 뷸러는 지난 등판이었던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주춤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슈어저의 뒷심이 무섭다. 지난 7월만 해도 슈어저는 한 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하는 등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5.16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다저스 이적 후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며 뷸러와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결성했다. 이제는 사이영상 레이스를 펼치는 위치에 올라섰다.

슈어저와 뷸러 외에도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랜든 우드러프, 코번 번스(이상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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