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가 AI 기업 디오비스튜디오(대표 오제욱)에 지분을 투자하며 버추얼 휴먼 제작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7일 디오비스튜디오에 10억 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자에는 덱스터스튜디오 외 대기업 계열 VC도 참여한다.
디오비스튜디오는 버추얼 휴먼 루이를 제작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루이는 실제 인물 사진(영상)에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생성한 가상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을 활용해 '불쾌한 골짜기'를 없앴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및 아바타 업계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달 23일 디오비스튜디오와 '메타버스 공동 사업 추진 및 가상 얼굴 생성·합성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상 얼굴 생성 및 합성 공동 연구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왔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디오비스튜디오와 함께 버추얼 휴먼 제작 방식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은 물론, 콘텐츠 제작과 광고 등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서도 본격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방면에서 VFX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덱스터스튜디오와 수준 높은 가상 얼굴 생성 기술을 보유한 디오비스튜디오 간 만남은 향후 양사의 다각적 사업 영역에서의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덱스터스튜디오 측은 "완성도 있는 버추얼 휴먼을 만들어 온 디오비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디오비스튜디오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분야에 접목, 활용하고 향후 차세대 메타버스의 원천기술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는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제작, 후반 작업 전반을 책임지는 올인원 종합 콘텐츠사로 지난 7월 다섯 번째 제작 영화 '모가디슈'를 선보였다. '모가디슈'는 지난달 29일 누적관객수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사진 = 디오비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