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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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33득점' 이강철 감독 "타격감 올라 왔다"

기사입력 2021.09.05 17:4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타자들이 한껏 끌어올린 타격감을 유지해 주기를 바랐다.

KT는 5일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11-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59승(38패 1무, 승률 0.608)째를 거두며 LG와 승차를 3경기에서 4경기로 벌렸다. 

지난 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KT는 이날 경기까지 3경기 합계 33득점을 터뜨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직전 2경기에서 28안타(5홈런) 9볼넷으로 22득점을 올린 KT는 이날에도 14안타 3볼넷 11득점으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4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등판한 고영표의 8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불펜 소모를 줄인 KT는 이날 선발 투수 배제성이 투구 수 70구로 5이닝만 책임져도 뒤를 맡을 불펜이 넉넉했다. 배제성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경수(3타수 1안타 3타점)와 제러드 호잉(4타수 1안타 2타점), 허도환(3타수 2안타 1타점), 심우준(3타수 3안타 1타점)이 배제성에게 선발승을 안기는 데 힘을 합쳤다. KT는 이날 팀 통산 5번째 선발 전원 득점을 올릴 정도로 타격이 활발하게 돌아갔다.

이날 1회 말 김현수의 홈런성 타구를 펄쩍 뛰어 올라 잡은 호잉의 호수비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KT는 3회 초 상대 야수실책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7득점을 추가하는 빅 이닝으로 초반 승기를 잡았다. 3회 초에만 타순이 한 바퀴 반 정도를 돌 만큼 집중력을 발휘한 KT는 여세를 몰아 4회 초 호잉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허도환의 1타점 적시타로 승리의 추를 일찌감치 기울였다.

경기가 끝나고 이 감독은 "오늘 선발 배제성이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배제성의 승리를 도왔다"며 "타선에서는 선발 전원 득점 등 상하위 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 줬다. 베테랑 박경수, 허도환이 초반 경기 분위기를 가져 오는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고, 하위 타선에서 심우준의 활약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올라 와 있는데, 다음 주에도 잘 유지했으면 좋겠고, 한 주간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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