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임채무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정성윤 김미려 부부가 임채무가 운영하는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채무는 지난 1988년부터 준비해 33년째 놀이공원을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임채무는 "33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화가 하나도 없다. 이름 임채무 그대로다"면서 셀프 디스했다.
임채무는 "현재 갚아야 할 돈이 140억, 150억 정도"라며 "겁나는 정도 아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빚쟁이다. 은행 가면 빚이 너무 많아서 대출이 안 된다. 카드 한도도 적다. 어차피 인생은 빚을 지고 살아가면서도 혼자 살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임채무는 "여의도에 아파트가 2채 있었는데 다 급매로 팔았다. 갈 곳이 없으니 수영장 안에 화장실에는 보통 샤워실이 있지 않냐. 군용 침대 2개를 놓고 생활했다. 지나고 나서 보니 낭만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어 "우리 와이프도 지금도 가끔 그런 얘기를 한다. 저녁에 다 퇴근하고 우리 둘이 테이블에 캔 맥주 하나 놓고 사방을 보면 산이고 밤 하늘의 별을 보면서 얘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임채무는 지금까지도 과거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삶에서 달라지지 않고 꾸준하게 이어온다고 했다. 이를 들은 정성윤은 "나는 진짜 멘탈이 썩었구나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