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3일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49패(43승 2무, 승률 0.467)째를 떠안았다. 이날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를 싹쓸이한 리그 8위 롯데 자이언츠에는 1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팀 출루율 0.317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문 두산은 SSG 선발 투수 윌머 폰트에게 팀 2안타 2볼넷을 얻는 데 그쳤다. 중심 타순에서는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양석환의 적시타뿐이었다.
지난 1일 잠실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경기부터 이날 경기까지 3경기 합계 4득점에 그친 두산은 지난 경기에 이어 또다시 1득점에 그치며 올 시즌 한화(17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3번의 1득점 경기를 치렀다. 1득점 경기에서 승률은 0.077(1승 12패)다.
이날에는 4회 초 2사까지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다가 호세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어렵게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재환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초 또다시 삼자범퇴로 물러난 두산은 6회 초 안재석의 볼넷 출루에 이어 강승호의 희생 번트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박건우와 김인태가 각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다시 놓쳤다.
이날 1득점 상황에서는 상대의 수비 실책이 껴 있었다. 두산은 7회 초 무사 1루에서 김재환의 땅볼 때 SSG 2루수 송구 실책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는데, 이때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로 0의 흐름을 어렵게 깼다.
7회 초에 동점을 만든 두산은 희생 번트 작전으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세혁과 허경민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바로 다음 이닝인 7회 말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은 두산은 3연패를 면치 못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