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선수단 임금의 1억 4500만 유로(한화 약 2000억 원)를 절감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일(한국 시간) "구단은 코로나19와 이전 회장인 바르토메우의 사임 이후 스스로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현 회장인 후안 라포르타가 어렵게 삭감을 해야만 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 21년간 동행했던 팀의 레전드 메시를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라리가의 연봉 상한선 제도에 막히며 메시의 이적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라리가는 구단들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선수 연봉이 구단 수익의 일정 비율 이상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설정했다. 규정에 따라 선수단의 임금이 구단 수입의 70%를 넘을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재정이 악화되면서 결국 팀의 레전드를 떠나보냈다. 메시뿐 아니라 그리즈만도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보냈다.
여기에 주장단 선수들의 연봉 삭감 없이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릭 가르시아, 멤피스 데파이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등록조차 어려웠다.
결국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선수단의 임금 삭감에 성공하며 팀의 재정을 안정화시켰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5억 6500만 유로(한화 약 7700억 원)를 지출했던 임금을 이번 시즌 4억 2000만 유로(한화 약 5700억 원)로 30% 삭감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