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세리머니 클럽' 엄지원이 절친 오윤아를 '투머치 토커'라고 소개했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엄지원, 개그맨 장동민이 출연해 기부 미션에 도전했다. '긍정 파워' 엄지원과 '지니어스' 장동민의 활약에 힘입어 5천만 세리머니 적립에 성공한 이들은 그동안 모았던 5400만 세리머니와 JTBC 방송국의 5천만 원을 합해 총 1억 4천만 원을 코로나 극복과 유기견 보호에 쓰이도록 기부했다.
간식 타임을 가지며 이들은 토크를 이어나갔다. 양세찬이 박세리에게 "엄지원 회원님 2번 홀까지 걱정 많이 했죠?"라고 묻자 박세리는 "2번 홀까지 갈 것도 없다. 제 표정을 보시면 혼란으로 가득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그래도 엄지원 회원님이 골린이인데도 불구하고 결정적 순간에 너무 잘 해줬다"며 그의 어프로치 샷을 언급했다. 엄지원은 "골린이라 아직 퍼팅까지는 배운 적이 없다"고 말했고, 박세리는 "스텝별로 배운 게 없어도 그대로 따라해서 수월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엄지원은 자신의 골프 메이트인 배우 오윤아와 즉석으로 전화 연결을 했다. 엄지원의 골프 실력이 어떠냐는 질문에 오윤아는 "굉장한 장타인데 공을 치는 게 부족하다"고 진단하기도. 오윤아 본인의 실력을 묻자 그는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골프에 취미가 들린지 얼마 안 됐다. 작년부터 쳤다"고 서론을 길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동민이 "앞의 말이 길다"라고 말하자 엄지원은 "윤아 씨 별명이 '오머치 토커'다. 본론까지 들어가는 데 15분 정도 걸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친구로서의 엄지원에 대해 "지혜롭다"고 평하며 "저는 못 치면 자책하는 편인데 엄지원 씨를 닮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