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노는언니2' 도쿄올림픽 'Z 세대' 주역들이 출연한다.
7일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부캐 프로젝트'이자 못 놀아본 언니들의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이날 '노는언니2' 박세리와 한유미, 정유인, 서효원, 김자인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값진 경기를 펼쳤지만, 안타깝게 메달권에는 들지 못한 '노(勞, 애쓰다)메달' 선수들을 만난다. 그 중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Z세대' 주역들을 집중 조명하며 새로운 희망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한층 젊어진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기량을 뽐내 코로나 19로 침울했던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이들 중에서 운동 실력은 기본이고, 넘치는 끼와 솔직한 입담, 친화력까지 갖춘 유도 강유정과 배드민턴 안세영, 다이빙 김수지 선수가 출연한다. 먼저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로 삭발투혼을 보인 1996년생 48kg급 강유정. 계체통과에 부족한 150g 감량을 위해 과감히 삭발을 감행했던 순간을 담담하게 고백해 감동을 안겼다. 또, 조금 자란 머리를 보여준 강유정은 오히려 '민머리 스타'에 등극했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영화 '아저씨'에 버금가는 가위 이발 상황부터 '샤워 1분 컷' 스웨그를 뽐냈다는 후문까지 전해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다음으로 2002년생 막내, 대한민국 배드민턴 최연소 국가대표이자 '셔틀콕의 천재'로 불리는 안세영. 올림픽 당시 부상 투혼에도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밖에 없던 심정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한세윤 역 모티브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안세영은 언니들의 요청에 수줍어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바로 드라마에서도 등장했던 '백팩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여 환호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여자 다이빙 사상 올림픽 첫 준결승에 진출한 1998년생 김수지. 코로나 19로 외출이 쉽지 않던 상황에서도 즐겁게 올림픽 준비에 임했다고 밝혀 언니들의 격세지감을 일으켰다. 또, 김수지는 양궁 강채영을 비롯한 배구 김희진, 염혜선, 수영 안세현, 한다경, 태권도 이다빈과 선수촌에서 우정을 쌓았다.
이에 다른 종목의 선수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계기를 털어놔 폭풍 인싸력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더불어 런던올림픽 출전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노는언니2' 제작진은 "'노는언니'는 시즌2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기준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선수들과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세대를 뛰어넘어 운동으로 공감을 이룬 진솔한 이야기가 담길 '노는언니2'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노는언니2'는 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네이버 스포츠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