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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이닝 노히터→3실점' 류현진 "한 이닝에 많은 실점 줄여야"

기사입력 2021.09.01 13:33 / 기사수정 2021.09.01 13:5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6회 투구 내용은 유일한 '오점'이었다. 시즌 13승 수확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6회 류현진은 2사까지 노히터로 호투했으나 한순간에 3실점을 내주며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시즌 8패(12승)째를 떠안았고 선발 2연패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8에서 3.92로 올랐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인터뷰에서 "지난 등판보다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에 힘이 있었다. 초반에 투구수가 많았지만, 3회와 4회 투구수를 줄이며 계속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면서 "한 이닝에 실점하는 걸 줄여야 하는데 이번에도 실점을 하면서 어려웠다"라며 총평을 남겼다. 

이어 "장타를 조심해야 하고 주자를 모아두지 않아야 한다. 최근에도 그렇고 이번 경기에서도 잘 안 됐다.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한 이닝에 많은 실점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설명했다. 

경기 초반 류현진은 직구의 비중을 높였다. 이에 대해 그는 "투수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직구를 많이 던져야 한다. 직구 투구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투수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직구의 힘이 좋아서 많이 던졌다"라고 밝혔다.

1회 실점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2회를 시작으로 5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그는 "초반에는 너무 제구를 완벽하게 하려고 신경을 썼다. 그러다 보니 투구수가 많아졌다. 3회부터는 공의 구종과 구속에 힘이 있다고 느껴서 타자들과 빠른 승부를 하려 했다. 그래서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되돌아봤다.

끝으로 류현진은 '노히트노런을 의식했나'라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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