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아우크스부르크의 천성훈이 독일 4부 리그 홈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독일 레기오날리가 쥐트베스트(4부 남서부 리그)의 FC 08 홈부르크는 31일(한국시각) FC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천성훈을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1년으로 2022년 6월까지다.
2000년생의 천성훈은 190cm의 장신 공격수로 체격에서 나오는 힘과 제공권이 장점이다. 지난 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거쳐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19년 2월 VfB 슈투트가르트 U-19 팀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천성훈은 같은 해 3월 2군 팀에 콜업 됐다. 바이에른 뮌헨 2군 팀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 경기에서 정우영과의 '코리안 더비'를 치르기도 했다.
2018/19 시즌 19세 이하 팀과 2군 팀을 오가며 11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19년 7월 1군에 등록됐다.
티모 벤첼 홈부르크 감독은 "적응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재능이 많고 젊은 선수다.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하길 바라며 힘과 제공권을 바탕으로 공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천성훈은 "나는 많은 팬이 있고 분위기가 좋은 홈부르크의 큰 경기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나 자신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경기에 나서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FC 08 홈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