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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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유기견 발언 논란ing...'펫키지' 측 "오해 생겨 유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8.31 17:50 / 기사수정 2021.08.31 17:3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펫키지' 유기견 발언 논란과 관련해 김희철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펫키지' 측의 다소 늦은 해명이 논란의 불씨를 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JTBC 예능프로그램 '펫키지' 측은 시청자 게시판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희철 유기견 발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펫키지' 측은 "반려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는 신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방송에 담은 것이었다"라며 "해당 내용이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생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제작진은 향후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송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이 논란은 지난 2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방송된 '펫키지' 1화에서 김희철은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하다"며 "강아지 전문가들은 처음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일각에서는 그의 발언이 유기견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조장한다고 비판했고, 동물보호단체 카라 또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펫키지'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희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기복이 같은 개들이 또 똥을 잔뜩 싸놨단 소식을 들었습니다"라며 불편함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김희철이 직접 입을 열었다. 30일 자신의 트위치 채널을 통해 "'절대'라는 단어가 자극적인 표현일 순 있다. 유기견을 키우고 싶으면 좋은 마음으로 확 데려오는게 아니라 유기견을 몇 번 보면서 충분히 마음이 통하는지 봐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마음이 서로를 더 힘들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유기견은 상처나 트라우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충분한 지식과 교육을 받지 않으면 유기견이 또 더 큰 상처를 받는 것이다. 그래서 경태 아버지가 대단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얘기는 생명과 동물에 대한 얘기이지 않나. 생명을 키우려는 분들은 대단하고 아름다운 일을 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니까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에 꺼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펫키지'는 반려견과의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JT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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