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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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걸 결승타…삼성, 두산에 1-0 신승

기사입력 2007.06.29 05:59 / 기사수정 2007.06.29 05:5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 대구, 이동현 기자] 삼성이 김재걸의 천금 같은 적시타로 두산을 꺾고 전날(27일) 당한 0-7 패배를 설욕했다.

28일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11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은 1-0으로 신승하며 31승 31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은 랜들의 예리한 슬라이더에 막혀 4회까지 무안타로 끌려갔다. 하지만 0-0이던 5회말 2사 1루에서 박한이가 2루수 오른쪽으로 느리게 구르는 내야 안타로 랜들의 노히트 행진을 가로막았고, 이어 김재걸이 좌중간 외야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2루 주자 김창희를 불러 들여 결승점이 된 타점을 올렸다.

1회 무사 1루, 2회 2사 1,3루, 4회 2사 2루 등 득점 찬스를 거푸 무산시키며 선취 득점 기회를 놓친 두산은 7회부터 시작된 삼성 특유의 '지키기 야구'에 발이 묶였다. 두산은 7회초 선두 김동주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2사 3루에서 등판한 권혁에게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권혁은 8회에도 탈삼진 두 개를 보탠 뒤 9회부터 마운드를 마무리 오승환에게 넘겼고, 오승환은 140km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민병헌-고영민-김동주가 나선 두산의 마지막 공격을 깔끔하게 퍼펙트로 처리하고 시즌 18호 세이브를 신고했다.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안지만은 시즌 3승(2패)째를 신고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안지만은 2005년 7월 30일부터 시작된 두산전 연승 기록을 '3연승'으로 늘렸다. 

[5회말 결승타를 치고 있는 김재걸.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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