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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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P 전자호구 '호평 일색', WTF 공인 '탄력'

기사입력 2011.01.26 23:38 / 기사수정 2011.01.26 23:38

무카스 기자

[엑스포츠뉴스/무카스=한혜진 기자] KP&P 전자동 전자호구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공인을 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필드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WTF 공인될 가능성이 커졌다.
 
KP&P 전자호구는 국내 기업이 개발했다. 지난해까지는 반자동 전자호구를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WTF는 전자동 호구에 대해서만 공인으로 승인해준 까닭에 별도로 전자호구를 개발해 왔다.

지난 21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린 '제6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중·고등부 전 경기에 KP&P 전자호구가 사용됐다. 동시에 WTF 전자호구 필드테스트를 진행했다.

WTF는 양진석 사무총장과 경기부 직원 3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반 디보스) 위원 3명 등이 이틀 동안 심도 있게 평가했다. 대회를 지켜본 심사위원은 대부분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게 완벽한 것만은 아니다.

필드테스트에 앞서 진행됐던 실험실테스트에서 ‘청·홍 호구’마다 강도가 조금씩 다르게 인식되는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쉽게 처리되지 않으면 공인절차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를 참관한 WTF 경기부 관계자는 "필연적으로 나오는 작은 오작동도 거의 나오지 않았다. 6개 코트에서 동시에 경기가 진행됐는데 매끄럽게 진행됐다"면서 "더 이상은 노코멘트"라고 직접적인 평가는 피했지만, 간접적으로 우수했음을 시사했다.

양진석 사무총장은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표명할 단계가 아니다. 전문가(특별위원)들이 평가한다. 취합된 자료를 토대로 특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다. 그걸 기준으로 공인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필드테스트 평가는 3명의 특별위원이 각자 검토한 의견서를 이반 디보스 위원장에게 보낸다. 이후 특별위원회가 그동안 평가한 기준과 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WTF로 제출된다.

WTF 전자호구 공인제품은 이미 라저스트(LaJUST)와 대도(Daedo) 두 제품이 있다. KP&P는 후발업체이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 제품보다 모든 면에서 나아야 공인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WTF 관계자는 귀띔했다.

[글] 무카스 제공



무카스 한혜진 기자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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