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최주환이 시즌 11호와 12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면서고 팀의 연패 탈출을 도왔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6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45승4무45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날 5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주환은 연타석 홈런으로 3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두 번 모두 폴을 맞히는 아슬아슬한 홈런이었다. 경기 후 최주환은 "두 번 다 파울인 줄 알았다. 보통 그런 타구를 쳤을 때 워낙 많이 파울이 됐다. 당연히 파울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기대는 하게 되지 않나. 제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공교롭게 두 개 다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 골든벨을 울린 느낌"이라고 웃었다.
최주환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기 출발을 함께 하지 못했다.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인데 팀 성적도 좋지 못해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최주환은 "빨리 복귀를 해야겠다 그런 마음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심한 부상은 아니었고, 생각보다 빨리 복귀를 했다"고 돌아봤다.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를 소화한 뒤 22일 대구 삼성전부터 1군에 합류했고, 25일 수원 KT전부터 선발로 복귀해 안타를 이어가다 이날 홈런 두 방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최주환은 "오늘을 계기로 좋은 분위기를 탔으면 좋겠다. 남은 후반기를 잘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했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