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의 이적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발렌시아 선수 명단에서 사라졌다.
이강인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공식 등록 명단에서 빠졌다. 그를 대신해 영입된 마르쿠스 안드레가 비EU 쿼터의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등록될 예정이다.
이제 이강인은 더이상 발렌시아 소속으로 뛰지 못한다. 이강인은 이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이강인의 이적 논의는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합의점을 찾진 못한 상황이다. 이강인의 이적 협상이 진전돼양 안드레의 등록이 가능하다.
다가오는 알라베스전을 앞두고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의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현재 마요르카가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이강인의 미래는 이른 시일 안에 마요르카로 향할 전망이다.
특히 발렌시아는 당초 2022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던 이강인을 자유 계약으로 풀어주면서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영국 언론 스포츠렌스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마요르카 이외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튼,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마요르카는 현재 이강인의 라이벌로 불리는 쿠보 다케후사(레알 마드리드)가 임대 이적을 확정 지은 팀이다. 지난 2019/20시즌 기성용이 뉴캐슬을 떠나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한 팀이기도 하다. 이강인이 마요르카로 이적하게 된다면 라이벌이었던 쿠보와 한솥밥을 먹으며 활약하게 된다.
지난 세 시즌 간 발렌시아 선수로 라리가 무대에서 뛰었던 이강인은 이제 자신이 성장했던 발렌시아를 떠나 새로운 여정을 준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