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어머니의 생신을 축하하는 세리모니를 해 벌금을 물게 됐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메시가 지난 경기 도중 행한 세리머니로 2천 유로(약 30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23일 홈구장에서 라싱 산탄데르와 펼친 리그 20R 경기서 전반 33분 다비드 비야가 유도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페널티킥을 넣은 메시는 기쁨을 표하며 카메라 앞에서 유니폼 상의를 들춰 자신이 직접적은 문구를 선보였다. 유니폼 안엔 'FELIZ CUMPLE MAMI'가 적혀있었고 이는 '어머니 생신 축하해요'란 뜻으로 메시가 어머니께 바치는 생신 선물이었다.
그러나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문구 세리머니를 한 메시의 행동에 대해 논의했고, 그 결과 상의를 탈의하거나 옷에 특정 문구를 써서 내보내면 안되다는 규정을 들어 벌금 2천 유로와 경고 한 장을 부과했다.
한편, 메시는 오는 27일 새벽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알메리아와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출장을 앞두고 있다.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