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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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9회 동점타' 삼성, 패배는 없다

기사입력 2021.08.25 21:4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이틀 9회 동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8회까지 패색이 짙었다. 6회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이후 대타 김동엽 카드를 꺼내는 등 활로를 찾으려 애썼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1점차 열세는 8회까지 이어졌고, 9회 상대 마무리 고우석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4연승 행진이 그렇게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 다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9회 상대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1사 후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3루 찬스를 만든 것. 앞선 세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이원석이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고, 역시 무안타였던 박승규가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엔 발 빠른 김지찬. 초반 스퀴즈 번트를 시도하며 기회를 엿보던 김지찬은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김지찬의 이틀 연속 동점타. 김지찬은 전날(24일)에도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동점타를 만들어낸 바 있다.

다만 삼성으로선 아쉽게도 연이틀 역전 드라마가 써지진 않았다. 대타 강한울이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는 없어졌다. 

삼성은 이어진 9회 끝내기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마무리 오승환이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볼넷과 고의사구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것. 하지만 오승환은 오승환이었다. 서건창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난 오승환은 앞서 타점이 있는 이형종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끈질긴 승부로 연이틀 패배 수렁에서 벗어난 삼성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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