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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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불발' 이승호, 4이닝 7피안타 6실점 난조

기사입력 2021.08.25 20:08 / 기사수정 2021.08.25 20:0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이승호(22·키움 히어로즈)가 상대 타선에 고전하며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날렸다. 

이승호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승호는 1회부터 시달렸다. 첫 타자 정은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최재훈과 하주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태연과 맞붙었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결국 이승호는 2사 만루에서 장운호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점수를 헌납했다.

야수도 이승호의 부담을 덜어 주지 못했다. 1루주자 장운호가 런다운에 걸렸지만, 2루수 송성문의 송구를 1루수 박병호가 포구 실책을 기록하며 3루주자 김태연이 홈을 밟았다. 이후 이승호는 백용환에 볼넷 출루를 허용했고 최인호와의 승부에서 초구에 폭투를 범하며 실점이 불어났다. 1회에만 투구수 36개를 기록했다.

다음 이닝에서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이승호는 선두타자 장지승을 유격수 땅볼, 정은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최재훈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에는 하주석과 페레즈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고비를 맞았으나 장운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 백용환 타석에서 3루주자 하주석의 홈 스틸을 저지하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승호는 1사에서 최인호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고 정은원에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2사 1, 2루에서 최재훈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악재는 계속됐다. 정은원, 최재훈에게 이중 도루를 허용, 폭투까지 범하며 4회에 2점을 더 내줬다.

투구수 86개를 기록한 이승호는 5회 마운드 배턴을 양현에게 넘기면서 등판을 마감했다. 팀이 5회초 0-6으로 끌려가며 패전 위기에 처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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