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56
스포츠

'200승 기념식' 이강철 감독 "나는 기록의 수혜자일 뿐"

기사입력 2021.08.25 19:19 / 기사수정 2021.08.25 19:1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T 위즈는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강철 감독의 통산 200승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KT 3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강철 감독은 이듬해 팀을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놓으며, 구단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지난해 7월 11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했고, 지난 8월 15일 수원 삼성전 승리로 369경기 만에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대 31번째 감독 통산 200승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구단은 25일 이 감독의 통산 200승 기념 행사를 열어 기념구와 사진 액자,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 감독의 200승을 축하하는 깜짝 영상 편지도 상영했다. 무관중 지침으로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은 '언택트 Live'를 통해 200승 행사를 함께 했다.

이 감독의 스승인 김응용 전 대한소프트볼협회 회장도 영상에 깜짝 등장했다. 김 전 회장은 "이강철 감독의 200승을 축하한다. 차분한 경기 운영을 보면서 나도 이 감독에게 배우고 있다. 좋은 선수였는데, 좋은 감독이 됐다”면서 “나를 뛰어넘는 감독이 되길 바란다. 한국시리즈에서 나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고, 올 시즌 우승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축하해주신 팬들과 함께 땀 흘려준 선수, 남상봉 사장님과 구단 프런트, 그리고 구현모 대표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독의 승수는 선수들이 만들어줬으며, 나는 기록의 수혜자일 뿐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또 저를 지도해주신 감독님들과 kt wiz 역대 감독이신 조범현 감독님, 김진욱 감독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KT 위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