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27 01:49 / 기사수정 2007.06.27 01:49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이하 신한은행)가 천안 KB 국민은행 세이버스(이하 국민은행)를 연장접전 끝에 꺾고 퓨쳐스리그 1승을 따냈다.
신한은행은 연장전에서만 6득점을 올린 포워드 한채진(사진, 24득점 3점슛 5개)의 외곽슛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92:88로 따돌리고 퓨쳐스리그 첫 승(1승1패)을 신고했다.
지난 25일 부천 신세계 쿨캣에 68:71로 패했던 신한은행은 '미녀 쌍포' 이연화(23득점 12리바운드), 한채진을 앞세워 국민은행을 맞았다. 그러나 김수연(27득점 24리바운드), 정선화(22득점 11리바운드)가 골 밑을 장악한 국민은행에 24:28로 1쿼터를 내줬다.
2쿼터는 김분좌(18득점 3점슛 4개)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김분좌는 친정팀 국민은행을 상대로 2쿼터에만 10득점을 올렸다. 김분좌의 활약 덕분에 신한은행은 전반을 46:48, 두 점차로 추격하며 승리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3쿼터 신한은행은 이연화를 중심으로 한 악착같은 수비로 국민은행의 득점을 11점으로 묶었다. 또한, 한채진의 외곽슛이 폭발하며 전세를 71:59로 크게 뒤집었다. 승부의 추는 신한은행 쪽으로 쉽게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김수연이 버틴 국민은행의 골밑은 굳건했다. 국민은행은 김수연이 골밑을 확실하게 장악하고 포인트가드 김지현(18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득점에 가세하며 78:78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신한은행은 상대 센터 김수연의 움직임을 확실하게 막는 동시에 한채진이 득점에 가세했고 막판 박연주(3득점)의 3점슛이 터지면서 퓨쳐스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김수연이 이틀 연속 20리바운드 이상을 잡아내고, 김지현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분전했지만 안타깝게 패하며 퓨쳐스리그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사진=한국 여자프로농구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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