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클롭 감독이 반 다이크의 복귀에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20일(이하 한국시각) 번리와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 오랜 공백을 마치고 경기에 복귀한 버질 반 다이크에 관해 이야기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2020/21 시즌 리그 5라운드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 경기에서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거친 태클에 무릎이 뒤틀리는 큰 부상을 입었다.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잔여 시즌을 부상 회복과 재활로 보내야 했다.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반 다이크가 빠진 리버풀은 이후 조 고메스와 조엘 마팁까지 부상으로 잃었고, 역사상 최초 프리미어리그 홈 6연패를 기록했다. 리그 마지막 10경기에서 8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지난 15일 노리치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0개월 만에 실전 복귀한 반 다이크는 훌륭한 공중볼 차단 능력과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를 보여주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클롭 감독은 반 다이크의 활약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맙소사, 반 다이크야!'라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4~5주 정도의 프리시즌을 치렀다. 매일 그가 훈련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부상 이전처럼 경기할 것을 알고 있었다. 훈련 받은것 처럼 경기했을 뿐, 놀랍지 않았다"라며 반 다이크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반 다이크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그가 돌아와서 너무나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라운드에서 만날 번리에 관해 이야기했다. 클롭 감독은 "수비를 잘하는 팀이다. 또한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 션 다이치 감독이 정말 잘 하고 있다. 그들은 성가실 뿐만 아니라 좋은 세트 피스 능력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만의 명확한 경기 방식을 가졌다. 우리가 그들을 상대로 준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2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