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NBA(미국프로농구) 차기 시즌 개막이 2달 앞으로 다가왔다. 현지 매체는 어떤 선수를 MVP로 꼽았을까.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21-2022시즌 MVP 투표를 진행했고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MVP 예상 투표는 스카우트와 구단 임원진 10명이 참여했다.
듀란트와 아데토쿤보는 나란히 5표를 받고 다음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칠 선수로 선정됐다. 이견이 나오기 어려운 결과. 듀란트는 설명이 필요 없는 현역 최고의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파이널 MVP 아데토쿤보는 밀워키를 5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밖에 선수들은 단 1표도 얻지 못했다. 'NBA CENTRAL'은 "르브론 제임스가 MVP 투표에서 0표를 받았다"라며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현역 선수 중 최고의 업적을 일궈낸 제임스(LA 레이커스),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도 '무득표'를 피하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온라인 베팅사이트 '벳 온라인'도 다음 시즌 MVP 배당을 책정했다. 도박사들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의 MVP 수상을 가장 높게 바라봤다. 돈치치는 9/2 배당을 받고 MVP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뽑혔다. 돈치치의 뒤를 이어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아데토쿤보, 듀란트,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함께 12/1을 책정받으며 6번째로 자리했다.
한편 2021-2022시즌 개막전은 10월 20일에 열린다. NBA가 발표한 주요 개막 일정에 따르면 밀워키 벅스와 브루클린 네츠가 격돌하고 같은 날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맞붙는다.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된 듀란트와 아데토쿤보의 개막전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