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단 한 점으로 KT 위즈의 5연승을 저지, 다시 1위 KT와의 경기차를 좁혔다.
LG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46승1무35패를 만들고 KT와의 경기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KT는 49승1무34패로 창단 첫 50승 선착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승리는 놓쳤지만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어 정우영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고우석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후반기 첫 세이브이자 6월 19일 KIA전 이후 61일 만의 세이브를 올리면서 2년 만에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KT 타자들은 임찬규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5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호잉의 볼넷 두 번이 유일한 출루. 이후 임찬규가 7회 1사 1·2루를 만들고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긴 뒤 장성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만루가 됐지만 심우준의 투수 땅볼로 잔루 만루로 끝이 났다.
LG 역시 5회까지 소형준에게 막혔다. 4회초 서건창의 내야안타와 김현수의 볼넷, 보어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재원의 땅볼로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소형준은 6회 박시영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7회 보어와 이재원, 유강남이 K-K-K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KT가 8회 2사 1·2루 찬스를 놓친 뒤, 9회가 되어서야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가 나왔다. 김재윤을 상대로 선두 서건창이 2루타를 출루, 곧바로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반면 KT가 9회 고우석을 상대로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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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