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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수빈 1군 말소…"2군에서 감 찾고 오라"

기사입력 2021.08.19 16:12 / 기사수정 2021.08.19 16:1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격 슬럼프에 빠진 정수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정수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외야수 안권수를 등록했다.

올 시즌 정수빈은 51경기에서 타율 0.197(117타수 23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573, 1홈런 16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주로 교체 출전한 정수빈은 지난 18일 잠실 KIA전에서도 대수비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지금 계속 백업으로 나가고 있는데, 앞으로 해 줘야 할 선수다. 일요일까지 퓨처스리그에 경기가 있어서 뛰어야 할 것 같다. 1군에서는 조수행이 있으니, 2군에서 경기에 계속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지션 경쟁에서 싸워 이겨야 하는데, 수빈이가 백업으로 대수비나 대주자로 나갈 상황은 아니다. 교체로 한 번씩 나가서 감각을 끌어올리는 건 어렵다.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올 시즌에도 초반에는 잘 만들어갔는데, 지금도 나가다 보면 다시 올라올 수 있지만 지금은 인태가 그 자리를 차지한 거라고 본다. 가끔 대타나 대수비로 나가서는 타격감을 찾기 쉽지 않다. 2군에서 감각을 되찾아 와서 좋으면 다시 나가는 거고, 똑같다면 계속 대타로 나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등록한 안권수와 기존 백업 요원인 조수행의 활용과 관련해서는 "조수행이 1순위고, 안권수는 대수비나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다. 공격 쪽에서보다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도가 있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19일 경기에 박건우(중견수)-박계범(유격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최원준이 선발 등판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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