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 마음이 뜬 마틴 외데고르(22)가 아스널로 완전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마틴 외데고르를 완전 영입한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5년에 예상 이적료는 3,400파운드(약 550억원)이다.
언론에 따르면, 아스널과 레알의 구단 간 합의는 최근에 이뤄졌고 외데고르는 이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명단에서 빠진 상태였다. 선수단 등번호 발표 당시에도 그의 등번호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아스널로 임대 이적했던 그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에두 단장의 핵심 타겟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미 아스널과 개인 합의는 마친 상태다.
외데고르는 노르웨이의 유망주로 불리며 지난 2015년 16세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네덜란드 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았고 2019/20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맹활약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외데고르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기대를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개막 2경기에만 선발 출장한 후 더 이상 지단 감독에게 중용 받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겨울 이적시장에 아스널로 6개월 단기 임대를 선택했고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격수들을 지원하면서 부진했던 아스널의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아스널은 같은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에밀 스미스 로우(21)와 재계약했고 조 윌록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다. 아스널은 윌록의 자리에 외데고르와 레스터시티의 제임스 매디슨(25)을 고려했지만 외데고르를 선택했다.
한편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중앙 수비수 벤 화이트(23)와 측면 수비수 누누 타바레스(21), 미드필더 삼비 로콩가(21)를 영입하며 뒷문을 보강했지만, 승격팀 브랜트포드와 리그 원정 개막전에서 허술한 수비로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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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